METAL GEAR SOLID V - THE PHANTOM P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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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KOJIMA PRODUCTIONS |
장르 |
Tactical Espionage Operations |
출시일 |
2015년 11월 27일 |
플랫폼 |
PS4, XBOX ONE. PC |
코지마 히데오가 만든 메탈기어 사가의 마지막 작품이자 비공식적으로 마지막 메탈기어 시리즈인 펜텀 페인.
메탈기어 사가의 중심인물인 빅보스의 중간시절로. 자신의 기지가 초토화된 GROUND ZEROES 이후 9년뒤의 스토리이며,
자신의 기지를 초토화시킨 조직에게 복수한다는 내용.
현대형 잠입 액션의 정점
전략 잠입 액션 장르중 고평가 받는 메탈기어 시리즈. 그중에서도 최신 작품인 만큼 게임성 자체가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잠입 액션은 적 AI가 얼마나 적당히 둔감한지가 중요한데, 팬텀 페인의 AI들은 그런면에서 상당히 뛰어나다.
시간에 따라 근무교대를 하고, 밤이되면 서치라이트를 담당하는 병사가 투입된다. 적처럼 보이는 풍선인형(Decoy)들을 곳곳에 배치해두기도 하는가하면, 근처에 전력시설을 다운시키면 전력시설을 점검하러 오는등
적당한 선에서 현실적인 편이며, 임무가 진행될수록 방탄모를 쓰거나, 방패를 가지고 다니는데,
단순히 AI의 수를 올리지않고서도 난이도를 자연스럽게 올린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이러한 AI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잠입을 시도할수 있는데,
적이 모여있는 상황에선 빈탄창을 던져 적을 하나씩 유인하거나, 전력을 내린뒤 점검하러온 적을 제압하는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방법으로 대처할수 있다.
-메탈기어 전통의 '박스'도 여전.
히데오 특유의 영화적 연출
게임에서 영화적 연출을 시도하는 장르라면, 게임 중간중간 5~10분정도되는 컷씬을 넣는 인터렉티브 게임들이 있는데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등),
코지마 히데오는 이전작인 4의 경우 엔딩이 무려 1시간 분량이였을정도로 더 심하게 영화적 연출을 넣는편이다.
다행히도 팬텀페인에선 그러한 컷씬들을 중요한 장면에서만 적당히 넣어 적절히 게임에 몰입할수 있는 정도.
이러한 컷씬들을 보면 다른 인터렉티브 게임들과 비교해서도 연출적 퀄리티가 높다.
적절한 카메라 배치, 모션캡쳐를 통한 캐릭터들의 표정연기, 적절한 OST로 독보적인 퀄리티를 자랑하는편.
-팬텀 페인에서 최고의 연출을 보여줬던 Ep.43
다만 줄인 컷씬만큼 내용을 압축한것이 아닌, 줄인 내용들을 카세트 테이프로 돌린만큼,
그 양이 과하게 많아 계속 테이프의 내용을 들어줘야한다는점은 단점이다.
이전까지의 장르가 전략 잠입 액션이라면 팬텀페인의 장르는 전략 잠입 운영으로 바뀐만큼 운영적인 면도 많이 보인다.
먼저 기지인 마더베이스의 관리로,
필요한 우선순위에 따라 부서(첩보, 개발, 의료등)를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대원의 관리및 파견, 무기,장비 개발등 다양한 운영이 가능.
이러한 운영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체감난이도가 크게 바뀔정도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지원헬기에 스피커를 달아놓으면 등장할때 나올 노래를 지정할수있어서, 아래와 같은 연출도 가능.
전략에 따라 미션에 함께할 버디를 선택할수도 있으며
기동성이 필요할땐 D-Horse
적들의 위치를 쉽게 알고싶을땐 D-DOG
강력한 병력을 대면할 상황에선 D-Walker를 선택하여 진행할수 있다.
임무 수행 빈도에 따라 친밀도가 올라 다양한 행동이 가능해지는등 버디시스템에 대한 신경도 많이 쓴것이 느껴진다.
온라인 컨텐츠인 FOB는 자신의 마더베이스에 병사, 카메라, 드론등을 배치하여 수비하는것과
남의 마더베이스에 침입하는 두가지 방법으로 즐길수있으며
남의 기지에서 가져온 병사들이 내 병력으로 되기 때문에(반대로 병력을 뺏기는 경우도 존재) 꽤나 치열하게 경쟁하는편이다.
게임을 챕터1까지 하고 챕터2 예고편을 보면 팬텀페인이 왜 GOTY에 안올랐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데,
챕터2를 1시간만 하면 바로 이해가 된다.
챕터1이 메인 미션이 모두 다른 스토리로 진행되며 스토리적 흐름을 이어간다면,
챕터 2는 1의 미션을 하드하게 바꿔 똑같이 진행하며, 이를 클리어해야 챕터2 메인 미션이 하나씩 열리는 수준이라 흐름이 끊기는 편이며,
챕터1에 비해 전체적으로 조악하고 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밖에 없다.
심지어 이제 챕터2 초반을 끝난거 같은데 갑자기 나오는 엔딩.
이건 코나미의 운영적 문제로 볼수있는데,
디렉터인 히데오 코지마가 사내갈등으로 게임을 만들던 도중 거의 퇴출당하다 싶이 취급되어 이러한 미완성작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챕터도 5까지 예정되어있던걸 거의 1.5 챕터로 바꿔버리게 되니 스토리가 조악해 보일수밖에..
컨텐츠도 많이 축소된게 보이는 편이며(배틀기어, 군견, 여러 아이템등),
배틀기어의 경우 이제 기어를 운용할수있다는 이벤트 컷씬이 나옴에도 이후 언급조차안되는등, 만들어놓고 폐기한 컨텐츠들도 보이며
코나미와의 문제만 안생겼어도.. 하는 아쉬움만을 남기게한다.
게임성 자체는 GOTY급이지만 비운의 미완성작이된 펜텀페인, 그래도 코지마가 보여주려던 게임성들은 조금이나마 느낄수있다.
스토리 | ★★★☆ |
매력있는 악역의 존재, 복수라는 키워드로 전개되는 챕터1은 좋은편 챕터2도 몇몇 미션은 뛰어난 스토리를 보여주지만 전체적으로 조악하다. |
연출성 | ★★★★ | 히데오 특유의 영화적 연출을 알수있는 작품.
|
몰입감 | ★★★☆ | 리얼한 오픈월드의 구현, 뛰어난 수준의 AI로 인해 강하게 몰입된다. 세세한 스토리들을 카세트로 처리한것과 챕터2의 미션 돌려쓰기는 몰입감을 낮추는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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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 | ★★★★☆ |
'전략' '잠입' '운영'이라는 장르를 훌륭하게 소화해낸 게임. 미완성 투성이인 이 게임 속에서 게임성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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