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
DONTNOD Entertainment |
배급사 |
Square Enix |
장르 |
그래픽 어드밴쳐, 인터렉티브 |
출시일 |
2015년 1월~10월 |
플랫폼 | Windows, PS4, PS3, XBOX One, XBOX 360 |
독특한 설정과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었던 'Remember me'의 제작사 DONTNOD
다음 작품은 시간여행 능력을 얻게된 여고생의 이야기입니다.
사진쪽으로 진로를 두고있는 고등학생 '맥스 콜필드'는 5년만에 자신의 고향에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되고, 학교에서 우연히 살인현장을 목격하고 이를 막으려다 시간을 되돌리고, 자신이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다는걸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고향인 아카디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엮이게 되는 맥스의 이야기가 이 게임의 스토리입니다.
맥스는 여러 상황속에서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하게되고 이로인해 현재가 바뀌게 됩니다.
사실 시간여행이란 설정은 이미 여러 매체에서 많이 사용된 내용입니다.
Life Is Strange 처럼 평범한 사람이 어느날 시간여행의 능력(물건)을 얻어 과거를 바꾸는 내용 역시 많죠.
- 과거를 조작해 현재를 바꾼다는 설정의 작품들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 그로인해 달라질 '미래' 그리고 그 사이의 '현재'속에서
과거를 바꿀지. 바꾼다면 어떻게 바꿀지 선택을 하는 시간여행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다른 매체와 다르게 '선택'을 직접 할수있는 게임과 시간여행이란 장르의 만남은 서로의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게임속에서 맥스의 능력은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한 뒤 시간을 돌려서 다시 말을 걸어 대화를 리드하며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는가 하면,
자신의 위치는 시간을 돌려도 그대로인것을 이용하여 순간이동에 가까운 기술을 쓰기도 하고,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 같다고 생각하면. 시간을 돌려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마치 신과 같은 능력을 가지게 된 맥스의 삶은, 그리 순탄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과거로 돌아갈수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대가로 맥스는 며칠뒤 아카디아에 재난이 닥치는 미래를 보게되고, 이는 맥스에게 하나의 책임으로 다가옵니다.
재난만 생각해도 골치아픈데, 평소에는 그러려니 했던 주변 인물들의 고민, 갈등은 맥스에게 하나의 과제로 다가오고,
맥스는 이 과제를 능력을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해결합니다.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방관하는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기때문이죠,
또한 과거로 돌아가는것도 금방 있었던 일들만 되돌릴수 있고, 그마저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두통과 코피를 동반하며 능력을 쓸수 없습니다.
일종의 한계점이 있는셈이죠.
이러한 짐들을 함께 떠안게 된 맥스는 왜 자신이 이런 능력을 얻게되었는지 고민하며 힘들어합니다.
그저 흔한 청소년 드라마에 판타지적 요소를 더한줄만 알았던 스토리는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인 인물들의 갈등과 고민에 포커스를 맞춰, 깊이있는 내용이 되었습니다.
게임속에서 플레이어는 맥스가 되어 여러가지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만약 맥스의 선택이 미래를 바꿀수 있다면 화면 위쪽에는 날갯짓을 하는 나비가 보입니다.
자신이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한다면 시간을 되돌려 다른 선택을 하는것도 가능하지만,
이 선택들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알수없기에 결국, 고민할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선택이 나쁜 결과를 낳을수도 있기때문이죠.
맥스가 사진쪽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인만큼 게임속에서도 여러 사진을 찍을수있습니다.
에피소드마다 게임속에서 맥스가 찍을수 있는 사진들이 간단한 손그림으로 제시됩니다.
그림에 해당하는 장면들을 찾은뒤, 사진을 찍어 손그림들을 하나씩 사진으로 교체하는것은 은근한 수집욕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순서에 따라 사진이 나열되어있기 때문에 현재 어디까지 했는지 대략적인 진행도 또한 알수있습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틀은 인터렉티브 게임의 형식을 지닌만큼 연출도 에피소드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 에피소드의 막바지에는 노래와 함께 게임속 인물들의 모습들이 나오는데, 마치 영화의 엔딩부분을 보는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노래들 또한 게임과 잘 어우러져 깊이를 더해줍니다.
가사까지도 게임의 내용과 연관되는 적절한 OST의 선곡은 게임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줍니다.
인터렉티브 게임들이 언제나 가지고 있는 단점이라 하면 플레이어가 게임을 조작할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적어서 과연 내가 게임을 하고있는것인지, 버튼을 눌러줘야하는 영상을 보는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게한다는 점과
내가 조작을 해도 조작한만큼의 변화를 볼수가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Life Is Strange 역시 이러한 단점들을 안고가지만, 게임에선 흔히 보기힘든 스토리텔링과, 게임이기에 진가를 발휘하는 컨셉과 메커니즘으로 단점들을 어느정도 덮어주고 있습니다.
Life Is Strange 에 대한 평가
스토리 |
★★★★☆ |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들의 등장. 그리고 그들의 갈등, 고민에 대한 세밀한 묘사. 전체적 흐름은 영화 '나비효과'를 생각나게 한다. |
미적요소 |
★★★★ |
매력적인 카툰 렌더링과 전체적으로 훌륭한 색감. 각 Ep의 마지막에 나오는 영화적 연출과 적절한 Ost의 선곡.
|
몰입도 |
★★★★ |
자신의 선택들이 스토리 곳곳에 반영되는 모습은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고 몰입도를 높인다. |
게임성 |
★★★ |
선택, 되감기, 선택의 연속. 모든 물건에 다가가서 클릭만 하게되는것은 이 게임에서 얼마안되는 아쉬운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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