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ame/Review

Batman : Arkham Knight

by 김태현. 2016. 12. 8.



 Batman : Arkham Knight


제작

 Rocksteady Studios

장르

 액션 어드벤처

출시일

 2015년 6월 23일

플랫폼

 PS4, XBOX ONE, PC(Windows)



락스테디에서 제작하는 아캄버스(Arkhamverse)의 마지막 작품 

이번 작품의 오리지널 빌런인 아캄나이트와 전작의 중간보스격이였던 스케어크로가 메인빌런으로 나오며 이 둘이 고담시에 공포가스를 퍼뜨리려는걸 저지하는게 주요 이야기입니다.





모든 전략이 파헤쳐진 배트맨



새로운 수트와 함께 돌아온 배트맨은 전작에 비해 더 방어력이 높으면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을 구사합니다.

이러한 설정이 붙은데에는 이번작의 오리지널 빌런이자 게임의 제목이기도 한 '아캄나이트' 때문입니다.



배트맨의 전술, 장비등 지금껏 나온 빌런중 자신을 제일 잘 파악하고있는 아캄나이트가 등장. 

이로 인해 병사들 또한 배트맨이 주로 은신하는 구간인 배수로에 수류탄을 던진다던가, 배트맨의 주력 기술인 탐정 비전을 무력화하는 장비등 배트맨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때문에 이전작들에 비해 좀더 전략적인 진입을 요구합니다.



잠입하여 기습 테이크 다운을 여러번 하여 게이지를 모으면 한번에 세명(5명까지 업그레이드 가능)을 쓰러뜨리는 연속 테이크다운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러한 연속 테이크다운의 추가로 전투를 최소화하는 플레이를 해도 루즈해지지않고 빠르게 정리를 할수있는점이 좀더 배트맨다워져서 만족스러운편입니다.





끈질긴 파트너



아캄나이트에서 최고의 씬스틸러라고 하면 이전작에서 죽어버렸던 빌런인 조커라고 할수있습니다.

자신에게 수혈된 조커의 피 + 공포가스의 영향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조커의 환각이 등장하게됩니다. 


이러한 조커의 등장은 이번작의 주제인 '배트맨의 트라우마' 때문인데, 배트맨의 트라우마라고 하면 전작들에서 조커가 벌인 일들이 대다수이기때문에 과거 사건들의 회상을 위해 조커를 투입한듯 싶습니다.




모든 상황에 진지하게 대응하는 배트맨 + 모든 상황을 장난으로 넘기는 조커의 조합으로 게임을 좀 더 재밌게 즐길수 있습니다. 

다만 조커가 너무 임팩트있게 나오는게 문제인데, 너무 조커만 나오다보니 메인 빌런인 아캄나이트와 스케어크로의 비중이 떨어지는 느낌을 줍니다.






또 하나의 주인공



이번작의 실질적 주인공이라고 하면 배트모빌이라고 할수있습니다. 게임자체에서 배트모빌을 엄청나게 푸쉬해준다는걸 느낄수있는데, 스토리 진행중 대부분의 구간이 배트모빌이 없으면 진행할수없고, 배트모빌로 추격을 하거나 빌런들을 이송하는 용도로 쓰는등. 배트맨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다만 배트모빌 역시 너무 자주나오는게 문제인데, 퍼즐을 푸는 요소로 사용하는것을 넘어 배트모빌을 이용한 전투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배트맨의 '불살'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아캄나이트가 무인기로 운용되는 전차들을 배치. 배트맨을 공격하는 억지스러운 설정이 나온점은 아쉽습니다. 


또한 운전하며 전투를 치르다보니 전투자체가 단순하고 쉽게 질리는데, 이러한 배트모빌 전투가 보스전까지 차지해버리니 이번작의 장점인 전술적으로 운용하는 전투가 묻혀버린감이 많습니다.






아캄버스의 아쉬운 마무리



중후반까진 재밌게 즐길수 있었지만 게임을 할수록 아쉬운점이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대미를 장식할수 있어야하는 보스전들의 경우 보스전 자체가 허무하거나, 거의다 배트모빌에 집중된점은 이번작의 장점을 제대로 못살린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메인 빌런들 역시 매력이 없고 오히려 조커의 비중만 강했던점은 제목인 아캄나이트를 무색하게 할정도.




결말은 굉장히 실망스러웠는데, 진짜 결말인 나이트폴을 보려면 보조임무를 거의다 수행하여 진행도 90%를 찍어야하는점은 스트레스를 주는편. 240여개가 되는 리들러의 문제들을 풀어야 엔딩을 볼수있다는점은 왜 이렇게 해놨나 싶을정도입니다. 


심지어 나이트폴도 진짜 결말이 아니고 100%를 찍어야 볼수있는 결말이 존재하는데, 짤막한 엔딩영상을 보기위해 이렇게까지 만들어야 했나싶기도 합니다.



PC의 경우 최적화 문제가 심한편인데 VRAM을 절반밖에 사용안함에도 잦은 프레임드랍을 볼수있었습니다. 

게임 내내 비가 내린다는점, 로딩없는 오픈월드의 구현, 갈고리를 이용한 빠른 이동등이 이유라고 볼수있겠지만, 그래도 과할정도로 끊기는 점은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낮추는편입니다.






스토리

★★★

 

메인 빌런들의 비중의 부재 다른 빌런들 역시 존재감이 희석된 아쉬움 

배트맨 : 내면의 조커 라고 말할수 있을정도로 조커의 과도한 등장


연출성

★★★★

 

배트맨 특유의 최첨단 장비들, 바뀐 스케어크로의 모습은 매력있음 

성우들의 강렬한 연기, 특히 조커의 연기는 압도적


몰입감

★★★☆

 

프레임드랍으로 인한 몰입감의 떨어짐 

과도한 배트모빌의 사용으로 인해 레이싱게임을 하는건지 의문이 든다.


게임성

★★★★

 

배트맨을 잘 파악하는 적. 운용적 전술로 인한 단순한 치고박기의 패턴 탈피 

발전된 탐정 모드는 다양한 부분에서 활약하여 진짜 추리하는듯한 재미를 준다.



'Game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SOMA  (0) 2017.09.03
Tom Clancy's The Division  (0) 2017.03.21
GEARS OF WAR 4  (0) 2016.11.10
Rise of the Tomb Raider  (0) 2016.11.09
METAL GEAR SOLID V - THE PHANTOM PAIN  (1) 2016.11.06